최구식 의원 '사용후핵연료, 이슈와 과제' 정책토론회서 발언

▲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토론에 앞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이성수 기자]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일본은 (사용후핵연료)재처리 시설에 관해 미국으로부터 포괄적 동의를 받아냈다는데 우리는 왜 그렇게 못하는가 하는 궁금점이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9일 최구식 한나라당 제6정책조정위원장(진주 갑)이 국회도서관에서 연 '사용후핵연료, 이슈와 과제' 정책토론회에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오늘의 남·북한 상황은 남·북한 비핵화 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NPT체제의 제일 최고의 모범학생이고, 우리 동포인 북한은 나쁜 사람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최구식 의원은 "사용후핵연료 문제는 환경과 경제적인 측면으로 접근해 2016년쯤 포화상태가 되는 사용후핵연료 관련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6월 한·미 정상은 한·미동맹을 위한 공동비전에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분야에 있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합의했고, 올해 초 스티븐슨 주한 미대사도 '원자력 협정 개정할 때 한국의 입장을 반영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며 "2014년 3월로 시한이 만료되는 한·미 원자력협정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토론회 참석 인사들이 토론에 앞서 안상수 원내대표의 축사를 듣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최구식 의원, 윤증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이날 토론회는 이건재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 사회로 김영평 고려대 행정학과 명예교수가 '사용후핵연료의 정책과제와 정책수용성'을, 장문희 한국원자력연구원 전략사업부원장이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기술의 이슈와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다.

▲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토론에 앞서 축사를 하고 있다.

또 토론자로는 신동익 외교통상부 국제기구국장과 강영철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 국장, 문재도 지식경제부 자원개발원전정책관, 조병옥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정책처장, 민계홍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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