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재료의 마사지 및 팩으로 관리

출산 후 산모의 피부는 임신 중에 체내의 내부 조직이 수분을 흡수한 상태이므로 건조해져 있기 마련이다.

 

게다가 임신 중에 생긴 잡티나 기미로 얼굴색도 칙칙하고, 호르몬 체계의 이상으로 피부 타입이나 체질이 변해 피부가 매우 민감한 상태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 가지 팩제를 바르거나 화장품으로 이를 가리려고 하다가는 피부가 더욱 상할 수 있다.


그래서 출산 후 1개월까지는 기초 화장품 정도로 만족하는 것이 좋다.


먼저, 출산 후 호르몬 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표피의 대사가 늦어졌다 빨라졌다 하기 때문에 얼굴에 버짐이 피고 피부 전체에 각질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호르몬이 원래대로 균형을 찾으면 피부도 수분을 되찾게 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출산 후 1개월까지는 세안을 하고 난 뒤 보습 화장수를 발라 증세를 완화시키고 그 이후에는 팩과 영양크림을 발라 영양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각질 제거에 효과적인 율무 팩은 율무에 꿀이나 요구르트를 섞어 만드는데, 얼굴에 펴 바른 후 15분 정도 지나 마르면 미지근한 물로 씻어 낸다.

 

그리고 출산을 하고 나면 호르몬이나 면역 체계 등에 변화가 생겨서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호르몬 체계가 원래대로 돌아오면 없어진다.

 

항알레르기제나 항히스타민제가 효과적이지만 수유 중에는 피해야 하는 것도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해 치료하는 것이 좋고, 수면 부족, 과로, 스트레스 등을 피하면 증세가 많이 완화된다.


또한 출산 때문에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고 육아 피로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습진이 생길 수 있다. 이 증세 역시 호르몬 체계가 균형을 되찾고 생활 리듬을 회복하면 원래대로 돌아가므로 조급해 할 필요가 없다.

 

가렵다고 긁거나 화장을 해서 피부에 자극을 주지 말고 잠을 충분히 자며 피로를 그때그때 풀어 주는 것이 좋고, 심할 때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발라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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