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한 연어 1만마리 포함

[클릭코리아 이준형 기자]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12일 기장군 일광천과 좌광천에서 수산자원연구소와 기장군청 직원, 어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연어 6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연어는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일광천으로 회귀하는 어미연어를 포획해 수정란을 얻어 인공적으로 생산한 것으로 부산에서는 최초 시도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부산연안의 연어자원 증대를 위해 지난해 10월 모천으로 회귀하는 어미연어 약 20마리를 포획해 경남수산자원연구소 내수면지소와 공동으로 어린연어 1만 마리를 인공생산했다.

인공생산된 어린연어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무상 분양받은 5만마리와 함께 방류하게 될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기장 일광천과 좌광천에 약 28만마리의 어린연어를 방류해 왔으며, 2007년부터 20마리의 연어가 회귀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71마리가 회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어는 냉수성 어류로서 일생동안 수온이 20℃보다 낮은 곳에서 사는 종류이며, 강에서 부화한 치어가 바다로 내려가서 성장한 다음 원래의 강으로 되돌아 오는 습성이 있는데 이를 모천회귀라고 한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방류예정 지역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일광천과 좌광천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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