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대표, 제10차 SPI회의 앞두고 의견 전달

25일 녹색연합 등 2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반환 미군기지 환경정화 재협상 촉구를 위한 긴급행동' 소속 단체 대표들은 이치범 환경부 장관을 만나 지난 9차 안보정책구상회의(SPI)에서 합의된 환경정화 없는 15개 미군기지 반환 후속 조치에 대한 환경부의 소신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이번 환경부 장관 면담은 오는 27일과 28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10차 SPI 회의를 앞둔 시기에 갖는 것이라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환경부의 검증 결과, PCB가 포함된 변압기 상당수가 눈에 띌 정도로 방치되는 등 미비한 사항이 발견됐다"며 "환경부는 당시 국방부와의 합동 브리핑에서 미군의 조치 사항이 제대로 이루어 졌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번 제10차 SPI 회의에서 미국 스스로 약속한 8개항에 대한 추가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김혜정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지금종 문화연대 사무총장, 이미영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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