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실생활용품 시민에게 무상 공급

[클릭코리아 이나영 기자] 버려진 현수막이 앞치마와 시장바구니, 아이들 신발주머니로 새롭게 태어난다.

고양시 일산동구는 소각위주로 처리되던 불법 폐현수막을 활용해 다양한 실생활용품을 제작한 후 시민들에게 무상 공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장항1동 소재 불법광고물 창고를 제작 장소로 선별하고 20명의 희망근로자들과 함께 관내 발생하는 불법광고물 현수막을 수거해 제작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특히 초등학생 신발주머니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어려서부터 환경보화와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환경교육 실천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자립을 희망하는 희망근로자들에게는 일자리를 마련해 줄 수 있어 두마리의 토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앞치마, 토시, 신발주머니, 시장바구니 등의 실생활용품은 오는 6월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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