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석탄광물공사와 '광해방지 및 석탄광 탐사·개발' MOU

▲ 이이재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사진 왼쪽)과 베트남 석탄광물공사 쩐 수안 호아 사장이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광해방지 및 석탄광 탐사·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권영석 기자]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이재)이 에너지·자원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인 베트남을 겨냥해 광해관리 및 석탄광 개발 사업의 큰 틀을 짰다.

광해관리공단은 베트남 석탄광물공사의 쩐 수안 호아 사장 일행을 초청해 종로구 석탄회관 본사에서 '광해방지 및 석탄광 탐사·개발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대통령 순방 시 체결된 지식경제부와 베트남 산업무역부 간 협약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주요 내용에는 ▶퀀닌성 광산지역 광해방지 ▶퀀닌성 및 홍강델타유역 탐사 및 개발 협력 ▶정보 공유 등 공조 방안 등이 담겼다.

특히 공단은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 광해관리 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퀀닌성 하롱베이 지역의 바오다이 석탄광 개발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오다이 석탄광은 가채량이 2억톤 이상으로 추정되며, 열량이 우수해(kg당 7000㎉)개발권 확보 시 20조원 규모의 개발이익이 예상된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이 이사장은 "광해관리와 자원확보를 결합한 이번 베트남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친환경 자원개발의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공단은 광해관리 제도와 방지 기술을 베트남 광산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새로운 국익창출을 도모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 인접 국가의 광해방지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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