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수량만으로 연말까지 공급 가능

[클릭코리아 김광균 기자] 광주시는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사태를 겪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물 부족으로 인한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광주시가 이용하고 있는 주요 상수원의 저수율은 지난 13일 기준으로 동복수원지가 65%, 주암댐이 44%다. 주 상수원인 동복수원지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36% 가량 수량이 많다.

현재 저수율은 17년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격일제 급수까지 논의됐던 지난해와 달리 연말까지 공급이 가능한 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동복수원지로 유입된 물은 1907만톤으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약 40억원에 달하는 양이다.

또한 저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상수원 수질도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광주시 수돗물은 먹는 물 수질기준과 세계보건기구(WHO) 권장기준에 따른 검사 항목 155개를 모두 충족하고 있다.

문인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가뭄 때마다 일부 지역에서 겪는 물 부족 상황과 지난해 광주지역 가뭄을 교훈 삼아 시민들이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써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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