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환경운동연합 등 강원도 춘천지역 10개  사회단체는 최근 소양강댐 보조여수로 공사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25일 시공사 교체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회의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수로 천장이 무너진 사건은 시공사의 기술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내 최대 건설수주를 자랑하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이러한 사고를 일으킨 것은 대한민국 대표기업을 자부하는  삼성으로서 국가적 망신과 신뢰도 하락문제로 볼 수 있는 심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의 시공능력과 설계능력에 문제가 생긴만큼 원인규명과 함께 발주처인 한국수자원공사에 시공사 교체를 요구했다.

   
또 "수사당국은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안하고 있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어물쩡 넘어가려는 듯하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실규명을 당부했다.

   
한편 소양강댐 보조여수로 공사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소양강댐의 안전성을 확대하고 치수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2004년 8월 시작됐으나 작년 3월과 4월에 이어 지난 12일까지 3차례의 낙반사고가 발생하면서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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