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개 점포 대상 낡은 전기시설 무상수리

[클릭코리아] 서울시는 자치구 및 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오는 6월까지 '전통시장 전기안전점검 및 보수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에 전기안전공사 직원이 전통시장 내 점포를 직접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부적합한 전기시설을 무상 교체토록 할 방침이다.

공사는 ▶노후 및 불량 누전차단기 교체 ▶노후 배선기계기구(콘센트, 스위치, 등기구) 교체 ▶이동배선 및 난잡배선 정리 ▶임의사용 또는 이동용 비닐코드배선 교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5년간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모두 37건으로 재산피해액은 9억5000만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전기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14건으로 전체의 38%에 달한다.

▲ 노후등기구 교체 전

 

 

▲ 노후등기구 교체 후

 

 

 

 

 

 

 

시는 지난해 113개 시장 9421개 점포를 대상으로 ▶1101개 점포의 누전차단기교체 ▶535개 점포의 배선용 차단기 교체 ▶626개 점포 형광등기구 교체 ▶1125개 점포의 옥내배선 정리 ▶506개 점포에 배선철거·정리 작업 등을 무상으로 실시했다.

시는 이 같은 조치에 따른 상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 점검 대상 점포를 1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종범 서울시 생활경제담당관은 "주요 화재의 원인이 되었던 부적합 전기설비를 개선해 화재를 예방하고, 전통시장 정비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상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점검과 보수 시장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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