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전체 발전량 4억2235만5126MWh

[이투뉴스] 전국은 현재 정부의 녹색성장을 기조로 신재생에너지 '붐'이 일고있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2008년 신재생에너지 전국 전체 발전량은 모두 4억2235만5126MWh에 달했다.

▲ 2008 전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현황                                      자료출처-신재생에너지센터
태양광의 경우 전국에서 6만1128MWh이 생산되는 데 전라남도가 이 가운데서 2만5119MWh를 생산하고 있다.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에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건립한 1.5MW급 영암태양광 발전소가 있다. 총사업비 211억원을 투입한 이 발전소는 간척지 빈터를 이용해 세워졌으며 시간당 3000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연간 32억원의 발전 수익이 기대되는 곳이다.

수력발전소는 전국에 모두 66만83MWh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충청북도에서 모두 15만4814MWh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한다.

충북에는 청원급 현도면 노산리에  800kW급 대청조정지댐 소수력발전소가 있다. 대청조정지댐 하류에 방천되는 하천 유력발전소 운영을 통해 연간 약 5263MWh의 친환경에너지가 생산된다. 발전기는 3상 농형유도방식으로 사용수량은 21.84CMS이며 정격낙차는 4.39m에 이른다.

대청댐관리단은 이 소수력 발전소 운영을 통해 연간 약 9000배럴에 해당하는 원유수입대체와 이산화탄소 1100톤 감축 등 연간수익 3억878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풍력의 경우는 전국에 66만83MWh의 전력이 생산된다. 이 가운데 20만7597MWh가 강원도에서 발생하고 있다.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 매봉풍력발전단지는 6.8MW급으로 850kW급 8기가 전력을 생산한다. 연간 전력생산량은 약 1만2800MWh로 10억원의 판매수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 8716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매봉산은 풍속이 초당 8.4m로 국내에서 가장 높다는 특징이 있다.

태양열은 전국 생산량 2만8036toe 가운데 경기도가 6192toe를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설치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1069m²용량의 지역난방용 태양열 시설은 평판형 216장, 진공관형 250모듈이 동시에 설치됐다. 또 9.6kW의 순환펌프와 변유량형 판형열교환기 등이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7억여원의 설치비가 들어간 이 시스템은 기존의 축열조를 배제해 설치비를 절감했을 뿐 아니라  시스템을 단순화하고 구동펌프의 개수 및 소비전력을 줄여 운전비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 2008 지역별 신재생에너지 발전현황
국내 에너지원 가운데 가장 많은 생산량을 보이는 폐기물에너지의 전국 생산량은 모두 456만8568kW에 달한다. 경상북도가 이 가운데서 28만62204kW를 생산하고 있다.

2008년 경북 청송군 진보면 원전리에 세워진 종합폐기물처리장은 하루 1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플라즈마 열분해 가스화 용융기술을 이용해 산소투입 없이 플라즈마로 섭씨 1500도 이상의 고온에서 폐기물을 열분해 하고 폐기물 내에 있는 유기물은 가스화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이 뿐 아니라 무기물은 용융처리 슬래그로 배출돼 산업용 재료로 활용하게 되면서 친환경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고온에서 폐기물을 처리함으로써 인체에 유해한 성분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청송 종합폐기물처리장의 강점이다.

바이오 에너지의 경우는 전국에서 42만6760MWh가 생산된다. 경상남도 창녕군 대지면 본초리에는 가스린번엔진 발전방식과 가스홀더백 포집방식이 특징적인 창녕바이오 가스 발전시설이 있다.

총 2MW용량의 이 시설은 하루 100톤 규모의 축산분뇨와 음식찌꺼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국내 최대 상업용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이다.

고온 발효공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가동된 이 플랜트는 1200톤 규모의 발효탱크 2기에 축산분뇨와 음식 찌꺼기를 넣은 다음 섭씨 52도 이상의 고열에서 2주일 이상 발효시켜 나오는 메탄가스를 이용해 하루 9600kWh 전기를 생산한다.

열병합발전기에서 나오는 폐열은 주변의 비닐온실과 유리온실에 열 공급을 돕는 것은 물론 발전기 엔진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작물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연료전지의 경우 전국에서 4367MWh의 전력이 생산된다. 지난해 충남 당진군 송악면 두곡리에 세워진 부곡복합화력 연료전지 발전소는 전력 생산규모가 세계 최대로 모두 2.4MW규모다.

발전효율은 일반 화력발전 35%보다 높은 47% 수준으로 회수하는 배열까지 고려할 경우 전체 열효율은 70%까지 보이며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첨단 설비다.

지열에너지는 전국에서 모두 1만5726toe가 발생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부공영농조합에는 지열히트펌프 400RT(1400kW)와 축열조 500톤, 100톤이 설치돼 있다.

파프리카 작물이 재배되고 있는 전주부공영농조합 유리온실에는 2008년부터 1년동안 시설원예 지방보급사업으로 수직밀폐형의 지열시스템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김대룡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기획실장은 "예전에는 한 지역에 특정 발전소가 지어지면 그 후 같은 곳에 따라 세워지기 때문에 지역편향적인 면이 있었지만 지금은 전국에 골고루 모든 에너지원이 퍼져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발전소 수는 나와있는 자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세워져 있다"며 "한달 전이 다르고 어제와도 또 다른 것이 현재 국내의 신재생에너지 성장률이다"고 강조했다.

▲ 총발전량 대비 연도별 증가추이                                     자료출처-신재생에너지센터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