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저장고·터널 등 시설…1000명 교육 예정

 

▲ 17일 영천시 '영천와인학교' 준공식에 참석한 유관기관 단체장, 와인 전문가 등 각계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클릭코리아] 와인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고 국내 와인산업의 비전을 제시할 와인 종합공간이 탄생했다.

영천시는 17일 농업기술센터 내 신축된 '영천와인학교'에서 유관기관 단체장, 와인전문가 및 동호회, 와인학교 졸업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연면적 748㎡ 규모의 와인학교는 와인양조 실습장을 비롯해 와인저장고, 와인터널, 대형 오크통 모형, 와인카페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와인학교는 올해부터 와인양조 기초과정, 심화과정, 소믈리에 양성과정, 소비자 체험 교육 등 교육과정을 마련해 1000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인사말에서 "영천와인학교 준공으로 와인 인력 육성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고부가 소득 향상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조성되고 있는 영천와인밸리(와이너리 13곳 보유)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와인시음, 양조체험, 와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준공식 부대행사로 영천 지역와인 생산업체와 와인학교 졸업생이 생산한 와인을 맛보는 시음회를 열었다.

아울러 이날 열린 '와인산업발전 심포지엄'에서는 향후 와인산업의 방향을 모색하고 명품와인의 생산 가능성을 타진했다.

조영효 대구보건대학 교수는 '국내 와인시장 동향과 대처방안'을, 최성도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회장은 '영천와인과 소믈리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와인과 음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와인바 '와이니아'의 황대웅 대표는 "영천의 육회와 돔배기 등 향토음식이 와인과 훌륭한 매치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영천와인학교는 농촌진흥청 지역 특성화공모사업으로 선정돼 7억원의 사업비와 농림수산식품부 와인클러스터 사업비 6억여원 등 13억원을 투입해 1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했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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