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 송파, 서초, 강남구 청소차량도 이용

 [이투뉴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오는 24일 친환경 자동차 연료유인 바이오디젤(이하 BD20)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내에 2만ℓ용량의 바이오디젤 전용 주유소를 준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2006년부터 BD20을 사용해왔으나, 100ℓ의 소형 주유시설로 30대의 대형 청소차량의 주유에 어려움 겪고 있었다.

이번 바이오디젤 전용주유소는 강동구의 발빠른 움직임이 주효했다. 구에 따르면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청정연료의 보급 확대가 필요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결과 지난해 서울시에 바이오디젤 전용주유소 설치 지원을 요청, 예산이 마련돼 준공에 이른 것이다.

구는 직영 청소차 이외에 생활폐기물 수거대행업체 3사, 정화조청소대행업체 2사 등 청소대행사는 물론 구청 경유사용 행정차량에 BD20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근 광진, 송파, 서초, 강남구 청소차량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문을 여는 강동구 바이오디젤 전용주유소는 토양오염을 예방하는 클린주유소 설치기준에 맞춰 만들었다는 게 구청 측의 설명이다.

정인화 청소행정과 팀장은 "식물성기름인 바이오디젤은 경유보다 오염물질 배출이 적으며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발생이 없다"며 "폐식용유 등 자원 재이용이 가능한 친환경 연료"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2008년 9월부터 관내 초·중학교와 손잡고 버려지면 오염덩어리인 폐식용유를 모아서 바이오디젤로 재활용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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