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는 줄이고 효율은 높이자' 슬로건 내걸어

'에너지는 줄이고 효율은 높이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되는 '에너지전시회'는 당초 1973년 석유파동 이후 1975년 연료사용기기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발했으며 보일러 등 주로 가정용 연료기기를 전시하는 소규모 전시회였다.

 

1978년 그 명칭을 에너지절약형 기자재 전시회로 바꾸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특별전시장에서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1983년 명칭을 '에너지기자재전'으로 바꿔 참가업체들의 범위를 대폭 확대, 명실상부한 에너지기자재전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1995년과 1996년에는 환경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되어 인간, 에너지, 경제, 환경 상호성이 강조된 '그린 에너지전'으로 변경됐으며 1997년 IMF사태로 잠시 전시회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999년 이후 에너지전시회는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된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외 에너지절약 신기술과 고효율에너지기기를 총망라하는 종합 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15개국에서 151개 업체가 참여하여 등록 관람객수만 2만2000여명을 기록하는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올해 에너지전시회를 지속되는 고유가와 교토의정서 발효로 인해 더욱 높아진 사회적 관심에 부응해 그동안 격년 개최에서 매년 개최로 전환해 빠르게 발전하는 에너지 신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회 기간 중 각종 에너지 신기술에 대한 전문 세미나를 190여회 실시함으로서 명실상부한 에너지 신기술 종합제전으로서 자리매김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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