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률 높여 생산 안정 및 최상급 과실 생산비율 증가

 

▲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꽃가루를 채취하고 있다.

[클릭코리아] 문경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장충근)는 안정적인 과수결실 확보와 품질향상을 통해 과수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센터 내 꽃가루은행을 운영할 계획이다.

꽃가루은행은 오는 22일부터 5월 14일까지 54일간 사과, 배 등 인공수분을 필요로 하는 과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센터는 꽃가루 채취 장비를 갖추고 농가에서 요청 시 필요한 꽃가루를 채취해준 후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는 -20℃에서 냉동저장 했다가 내년에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공수분이 필요한 농업인은 농가에서 수분수 품종의 꽃을 따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꽃가루를 채취할 수 있다.

인공수분은 결실률을 높여 생산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과실의 크기와 모양이 좋은 과실의 생산비율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작업으로 개화시기에 기상조건이 불량할 때 효과가 매우 크다.

김경훈 소득개발과 사과연구담당은 "4월 꽃필 무렵엔 가뭄과 황사현상, 이상저온으로 인해 과실의 결실불량이 예상되며 올해는 3월 기온이 평년보다 2~3℃높았다"며 "강수량이 충분해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5일정도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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