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톤당 2만5000원에 RDF 공급

 

▲ 홍건표 부천시장(왼쪽)과 홍성희 대한제지 대표이사가 rdf 유상공급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지자체가 생산한 폐기물 고형연료(RDF)가 민간기업의 연료로 공급된다. 

부천시와 대한제지는 지난 24일 향후 5년간 톤당 2만5000원에 RDF를 공급하는 내용의 '쓰레기 고형연료(RDF) 유상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천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MBT)은 오는 5월 삼정동 소각장 폐쇄와 함께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자원순환형 도시기반 구축과 함께 약 20여억원의 세수증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MBT 운영은 기존의 소각장보다 운영비용이 24억원 절감돼 환경과 경제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쓰레기를 활용한 RDF의 생산이야말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지속되는 고유가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자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존 대장동 폐기물 소각시설도 MBT 시설로 바꾸어 생활쓰레기를 자원화하는 전국 제 1의 환경도시 부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MBT는 기존의 폐기물처리방법인 매립 및 소각 대신 기계적 선별·분쇄·압축을 거쳐 연료화하는 시설이다. 2006년도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원주시와 수도권매립지에 이어 부천시에 세번째로 건립됐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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