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태양광 핵심부품 '니켈수소 포켓식 축전지' 개발

"세계 최고 효율의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기를 대량생산한다고 해도 그 전기를 저장하지 못한다면 아무 쓸모가 없다. 때문에 대용량 산업용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우리가 개발한 니켈수소 포켓식 축전지가 향후의 태양광시스템을 구성하는데 핵심적인 부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2006 에너지전시회에 참가한 김광재 우진기전 대표이사는 태양광시스템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주)우진기전은 1984년 창립한 산업용 전기설비전문 유통기업으로 최근 3년간 신재생 태양광 발전시스템 및 태양광 조명장치까지 제조, 유통하고 있다.

 

그는 "유통뿐만 아니라 또한 태양광발전 인버터분야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Xantrex사의 국내 공급업체 및 친환경신기술인증제품(NT)인 니켈수소 포켓식 축전지 국내총판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태양광전지 분야의 신사업으로 올해 6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이보다 훨씬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 300억원을 매출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썬파워와 국내 솔라모듈 공급을 위해 계약이 추진 중에 있는 등, 태양광 관련사업의 비약적인 발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진기전은 이번 전시회에서 태양광 조명장치, 태양광발전용 인버터, 니켈수소 포켓식 축전지를 선보이고 있다.

 

김대표는 "태양광 조명장치는 기존 문제점을 갖고 있는 태양광조명장치의 축전지에 친환경신기술인증제품인 니켈수소 포켓식 축전지를 적용한 제품이며, 인버터는 Xantrex사의 태양광발전용 인버터로 소용량에서부터 최대 500kW의 제품까지 구비해놓았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특히 국내 및 해외특허를 획득한 친환경신기술인증 제품인 니켈수로 포켓식 축전지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기존 업체에서 사용하는 납배터리는 축전성과 효율성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적인 측면에서도 사용을 자제해야 하는 부품이라는 것이 김대표의 의견. 그는 "고효율과 친환경성을 자랑하는 니켈수소 축전지를 통해 축전성능은 높이고 환경은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그는 니켈수소 포켓식 축전지에 대한 정부의 태도가 미온적인 것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그는 "현재 어느정도 기술을 인정받고는 있지만 최근까지 벤처기술이라고 얕잡아보는 경향이 있었으며 아직도 완벽히 풀린 것 같지는 않다"면서 "정부에서 기술개발을 먼저 지원해주지 못할지언정, 개발된 기술을 보급하는데 방해가 돼서야 되겠냐"며 정부를 질책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