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까지 해외자원개발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이투뉴스] 국내 자원개발기업들을 위한 해외자원개발 통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된다.

해외자원개발협회(회장 강영원, 이하 해자협)는 올 하반기까지 각종 해외자원개발 정보와 해외 전문기업으로부터 입수된 고급 정보를 업계에 전파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자협에 따르면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사업은 해외자원개발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분석, 전파하기 위해 구축된다.

또 현재 지식경제부에서 사업 지원방안을 검토 중인데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이를 위해 유관기관들과 정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세계적 컨설팅 기업인 우드맥킨지와 정보구매량 확대 및 정보서비스 공동구매 추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또 교육·정보·포럼 개최 등 협력 확대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코트라, 자원개발 공기업, 민간기업으로부터 제공받은 정보와 호주 우드매킨지사로부터 구매한 고급 정보를 취합·분석한 후 기업에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협회는 또 온-오프라인을 이용한 해외자원개발정보 제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연 1회 해외자원개발정책편람과 정보지를 발간하고 자원개발관련 교육 프로그램 및 전문가 논문 등을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자원 수급 ▶가격동향 분석 ▶자원개발관련 국제 전시회 ▶외국의 전문 컨설팅 기관 안내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책정된 예산은 5922만원이며 세부 항목은 자료구입비, 자료발간비, 기술용역비, 정책개발사업비 등이다.

한편 해자협은 올해까지 적용되는 해외자원개발투자 과세특례규정 3년 연장과 세액공제 대상설비에 시추기 등 핵심장비를 추가할 것을 정부에 요청, 조만간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정규창 해외자원개발협회 부회장은 "통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기업들의 요구가 많은 최신 해외정보 습득 문제가 어느정도 해소될 것"이라며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정부·기업·유관기관 간의 네트워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