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착공, 내년 하반기 개장

 

▲ 수도권매립지 골프장 조감도.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에 인천아시안게임 드림파크 골프장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25일 '2014 인천아시안게임 드림파크 골프장(36홀 대중골프장, 153만3000㎡) 사업'을 승인했다.

드림파크 골프장은 수도권매립지 제 1매립장 상층부에 조성된다. 제1매립장은 1992년부터 쓰레기 매립을 시작해 2000년에 완료됐으며 6300만톤의 쓰레기가 매립됐다.

2005년부터 추진된 드림파크 골프장은 올 상반기 중 착공해 내년 하반기에 개장될 예정이다.

골프장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때 경기시설로도 활용되며 수도권매립지 내 축구장, 야구장, 수영장, 승마장 등 체육시설과 함께 활용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쓰레기매립장에 골프장을 조성해 인천시의 녹지공간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골프장 사업승인을 계기로 수영, 승마, 조정, 카누, 클레이사격 등 아시안게임 경기장도 탄력을 받아 건설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중점 추진하는 '글로벌 녹색관광 명소화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혐오시설로 인식된 세계최대의 쓰레기매립장을 세계적인 환경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환경복원 프로젝트다.

공사는 또 수도권매립지를 2014 인천아시안게임, 청라 경제자유구역, 경인 아라뱃길, 검단 신도시 등 주변 지역 개발사업과 연계된 체육·생태·관광·교육·산업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레저·휴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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