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전기료 급등…日 시장 50% 급성장 예상

가정용 연료전지에 대한 국제시장은 일본기업이 주도하는 가운데 2008년 본격 상용화되고, 2010년 연간 2조원 규모의 초기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가정용 연료전지가 미래 환경 문제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희영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은 '차세대전지의 특허·표준·기술동향-연료전지 최신 동향'이란 주제발표에서 "고유가가 지속되고 중국·인도의 석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료전지 시장이 급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고 "지속적인 석유수급 불균형 및 가구별 전력 소비량이 증가되고, 에너지 효율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등 사업환경이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근거를 설명했다.


현재 가정용 연료전지에 대한 연구개발은 일본의 경우 2000년부터 본격 착수했으며 현재 11개 업체가 참여 중에 있다. 미국은 비상전원용 목적으로 5kW제품급 이상으로 개발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의해 2012년 1만대 보급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또 산업자원부 산하의 수소연료전지 사업단 주도로 국책과제 관리 및 시범 사업 수준에서 검토되고 있다.


선전문연구원은 "최근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연료전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10년경에는 연간 2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기료 등이 급등할 경우 일본시장은 50% 이상 급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종합기술원은 이러한 가정용 연료전지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기술확보 개발, 시범사업 추진, 본 사업 추진 등 3단계 추진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선전문연구원은 "가정용 연료전기 분야가 기술 확보 및 시범 사업에 4년 이상 소요되는 만큼 양상을 위해서는 핵심 기술의 조기 개발과 함께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핵심기술 확보 및 시범모델 개발, 국책과체 및 산학연계 등을 통한 제품 신뢰성 확보, 양산기술 확보 및 본 사업 등의 단계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