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까지 1차 기술개발 결과 도출

 

▲ 출범식이 끝나고 각 기관장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호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 권오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이투뉴스] 볼리비아 우유니의 염수를 이용한 탄산리튬 제조기술 개발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연구기관이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는 지난 26일 포스코센터 서관에서 '탄산리튬 제조 기술개발사업단' 출범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 권오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장호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업단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연구총괄을 맡고 광물공사가 간사, 지경부 및 포스코가 후원하는 방식으로 합동연구에 들어간다.

이들기관은 볼리비아 우유니 염호 염수에 포함된 리튬을 추출해 탄산리튬을 제조하는 기술을 연구해 오는 8월까지 1차 기술개발 결과를 도출해 볼리비아 정부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향후 상용화 전 시험생산 연구를 추진, 경제성이 확인되면 볼리비아 우유니 현지공장 설립 등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이상득 의원은 "우리나라 신성장동력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리튬의 중요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모두 알 것"이라며 "이 연구가 리튬을 확보하기 위한 시작인 만큼 국가발전을 위해 3개 기관이 합심해서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광물공사 관계자는 "볼리비아는 고산지대에 위치해 자연증발·건조를 통해 리튬의 농도를 높이는 것은 타국에 비해 여건이 불리한 편이나, 탄산리튬 제조기술 수준에 따라 경제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탄산리튬은 리튬이온전지의 핵심원료로 지속적인 수요증가 및 가격급등이 예상되나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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