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보증 제공 합의에 따른 투자금 대여

한국가스공사는 26일 공시를 통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예멘LNG에 380억원을 대여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380억원은 현대예멘LNG가 예멘 LNG 개발 프로젝트(YLNG)에 부담하게 될 소요자금 중 가스공사의 지분율(49%)에 해당하는 자금이다.

이번 자금 대여는 가스공사가 지난 7월 현대종합상사에 완공보증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현대상사 소유의 YLNG 지분 일부를 매입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현대상사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어 자회사 설립을 통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현대예멘LNG는 이에 따라 설립된 현대상사의 자회사다.

YLNG의 지분비율은 프랑스 토탈 39.6%, 미국 헌트오일 17.2%, YGC(예멘국영가스회사) 16.7%, GASSP(예멘 국영 연기금 펀드) 5%, SK·삼환기업·한국석유공사 컨소시엄 9.6%, 한국가스공사 8.9%, 현대종합상사 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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