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호 주택관리사 "지자체 지원체제 강화와 협회 역할 증대"주장

현행 주택관리사의 업무가 많아 효과적인 정부에너지 정책에 대한 주민 홍보 등 에너지절약에 대한 참여역할이 부족해 에너지시책에 대한 지자체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시책에 주택관리사협회의 역할을 증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장병호 주택관리사는 26일 2006에너지 전시회관련 '주택관리사 에너지절약 역할'세미나에 연사로 나와 '에너지절약 실천을 위한 주택관리사 역할 제고 방안'이란 주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주택관리사는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사를 지역에너지센터로 지정해 지역에너지 계획 및 정책 수립 추진을 담당케하고, 지자체 조례제정 및 실태조사 등에 주택관리사협회 역할을 증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행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운영, 유지 및 공동체관리를 맡고 있는 주택관리사들이 에너지관리 전담직원이 없거나 에너지관리 담당자가 에너지절약에 대한 기술수준이 낮아 자체적으로 실질적인 에너지절약 추진이 곤란한 실정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또한 기존의 에너지관리 담당자 대부분이 단순히 에너지설비의 운영자에 불과해 에너지절약 기술지식도 부족하며 대부분의 건물이 에너지설비 및 건물관리를 외부 용역관리업체에 위탁해 대행관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한 에너지관리자 선임제도의 폐지로 일정자격을 갖춘 에너지관리 담당자 부재가 확산되고 있어 에너지관리 진단결과 제시된 개선사항 중 비교적 투자비가 큰 경우는 개선 효과에 대한 확신부족으로 개선투자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의 사업 활성화로 투자부담없이 ESCO를 활용한 전력시설 개체 등 절약추진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절약기술 정기교육 이수 제도화로 에너지관리 담당자 자질향상 및 효율적인 에너지 절약 추진을 유도하고 에너지사용량이 일정규모 이상인 건물을 대상으로 열 관리 및 전기관리 담당자를 선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신축건물 에너지절약형 건축 유도 강화와 에너지 고효율기기 개발 및 보급 촉진과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을 활용한 에너지절약 시설투자 촉진과 에너지절약 우수건물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그는 최근 세대가전제품의 대형화와 보편화로 인해 현실성업는 법규가 시대상황에 맞게 탄력성과 적시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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