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 동시 가능한 흡수식 냉난방기기 개발

"예전의 태양열시스템은 정부나 기업에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사업을 진행하여 실패한 것으로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독일 벤츠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히트파이프식 진공관형 태양열 제품을 통해 태양열사업이 절대 실패작이 아님을 보여줄 것이다. 더불어 앞으로는 난방뿐만 아니라 냉방까지 가능한 흡수식 냉난방기기 제품개발로 국내외 시장에 새바람을 몰고 올 것이다."

 

2006에너지전시회에 참가한 조승규 선다코리아(주) 대표이사는 태양열사업이 부진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조대표는 "솔직히 예전에는 기술력이 뛰어나지 않아 경제성이 부족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만 실패했을 뿐, 외국에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지금은 경제성이 뛰어난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으며 이를 국내에 수입판매하여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산업발전에 공헌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히트파이프식 진공관형 태양열 제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이 제품은 유리관내부가 고진공으로(10-3 pa이하) 열손실이 거의 없어서 단열 및 열효율이 높기에 집열량이 매우 뛰어나다. 두번째로 히트파이프내 특수 열매체 가상변환으로 콘덴서에 고온의(최대197℃) 열을 전달하여 물과의 간접 열교환방식으로 고온의 출탕이 이루어지는 제품이다. 또한 영하 30℃에서도 동파될 염려가 없으며 유지관리 및 내구ㆍ내후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독일의 DIN 및 TUV 규격획득, 유럽환경인증, 스위스와 미국의 태양열시험기관인 SPF와 SRCC 등의 검사에 합격했으며 에너지관리공단의 신재생에너지설비인증도 획득했다"고 네가지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원천기술은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이며, 생산은 세계 최대 태양열 제품제조업체인 베이징 선다솔라에너지테크놀로지(Beijing Sunda Solar Energy Technology)에서 담당하고 있다"며 "선다솔라의 제품은 세계 시장에서 65%의 점유율을 보일 정도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고 자부했다.

 

이어서 그는 "지난해 개발한 컨트롤러를 통해 기존의 난방기기와 연계되어 설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고유가 대비 3년안에 설치비를 회수할 수 있는 뛰어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조대표는 "신재생사업은 에너지를 사랑하는 사람이 추진해야 하며 난방사업은 보일러를 모르고선 제대로 진행할 수 없다"면서 "경동보일러에서 근무했던 30여년의 지식과 애정을 통해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선두주자로 나선다는 자부심으로 사업에 매진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포부를 밝혔다.

 

선다코리아는 경동나비엔(구 경동보일러)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했던 조승규 대표이사가 난방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설립한 태양열에너지 전문기업이다. 현재 태양열집열기 및 온수기 제품을 수입, 제작, 시공하고 있는데 특히 히트파이프식 진공관 태양열집열기 및 온수기를 통해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올라서고 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