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미세먼지 기준치 이하 일수 170일→211일

[이투뉴스] 수도권 대기환경개선대책 시행 이후 이 지역의 대기질이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정연앙)이 최근 3년간의 수도권 대기질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환경기준(50㎍/㎥) 이하인 날은 2007년 170일에서 지난해 211일로 41일 늘었다.

같은 기간 인천과 경기지역도 2007년보다 각각 31일과 38일 증가한 168일과 167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산화질소(NO₂)의 연평균 환경기준농도(0.03ppm) 이하인 날은 서울의 경우 2007년 123일에서 지난해 152일로 29일 늘어났다.

인천은 지난해 이산화질소가 환경기준 이하인 날이 2007년 213일에서 8일, 경기는 203일에서 9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청에 따르면 서울을 중심으로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줄어드는 등 미세먼지 개선효과는 높으나 이산화질소는 개선이 더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자동차와 인구, 연료사용량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황사, 장거리 이동 오염물질 및 기상인자 등의 영향과 상관관계를 고려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대기질을 해석하고 관련 대책을 발굴하기 위해 기상청과 업무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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