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6시께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은대교 가설현장에서 20m 높이 2만2000V 고압전선이 끊어지면서 지상에서 일하던 오모(45)씨와 박모(32)씨가 감전돼 화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씨는 치료중 숨졌다.

 

목격자들은 "철근을 나르던 크레인이 고압선을 건드려 끊어지면서 고압선이 땅으로 떨어져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로 인근 연천의료원에 전기공급이 일시 중단됐으나, 비상 발전기를 가동한 덕분에 병원운영에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크레인 운전자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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