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과 현대자동차 등 울산지역 대기업  노사가 추석을 앞둔 불우이웃을 위해 쌀 1천포대와 1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쾌척했다.

   
에쓰오일 하성기 울산공장장과 신진규 노조위원장 등 노사는 26일 울산시 남구 신정동 울산시청 광장에서 박맹우 울산시장에게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달라며 20㎏ 들이 쌀 1천포(2만㎏.45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울산시는 이 쌀 가운데 260포를 구.군에 배포해 소년소녀가장, 모자 또는  부자가정,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구에 전달키로 했다.

   
또 740포는 무료급식소 7개소에 110포, 노인복지시설 8개소에 130포,  태연재활원 등 장애인복지시설 12개소에 120포, 여성의 쉼터 등 여성시설 6개소에 60포,  보훈단체 및 기타 시설 등 7개소에 320포를 각각 전달키로 했다.

   
에쓰오일은 6년 전부터 매년 온산읍 일대에서 생산된 쌀을 정부 수매가  이상으로 구입하는 등 지역농민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2003년부터 설과 추석에 쌀을  기탁하는 등 이번까지 총 20kg 들이 쌀 7730포(3억2800만원 상당)를 울산시에  전달했다.

   
현대차 노사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울산지역 사회복지단체와  지역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1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내 놨다.

   
현대차 노사는 이번 추석을 맞아 26일까지 울산양육원 등 지역 28개 사회복지단체를 찾아가 가전제품 등 시설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을 직접 전달한 데 이어 북구에 거주하는 영세민 997가구와 소년소녀가정 17가구, 경로당 101개소 등에 식품과 생필품,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명절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에서 현대차 노사가 지원한 금액은 사회복지단체 3천600만원 상당과 북구 영세민 등에 지원한 6천400만원 상당의 생필품 등 총 1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현대차 울산공장은 사내 22개 봉사단체 주관으로 이번 주부터 다음달 초 추석 전까지 한가위 사랑의 떡 나누기 행사도 추진한다.

   
이 행사는 현대차내 각 사업부와 자매결연을 한 북구지역 8개 동과 울산지역 14개 사회복지단체를 대상으로 하는데 현대차 봉사단체들은 송편과  바람떡,  백설기, 호박썰기 등 다양한 명절 떡을 직접 준비해 이들 단체를 찾아 위로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04년 하반기부터 매년 10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 울산지역의 소외계층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펴 지역사회에 기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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