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위주 실무교육 취업률도 높아

[이투뉴스] 캠퍼스로 그린에너지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자연·환경계열 학과들이 이름과 커리큘럼을 바궈 속속 녹색학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학과는 환경과학과, 지구환경과학과, 에너지환경과학과, 생물환경학과, 에너지공학과, 에너지자원공학과, 수소에너지학과 등이다.

또 최근 건동대, 광주대, 경일대 등이 신재생에너지공학과를, 한국산업기술대는 에너지·전기공학과를 새로 만들어 입시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세종대는 자원공학과를 만들었다. 

지구상의 각종 광물, 석유 등과 괕은 지하 자원의 효율적 탐사, 개발, 이용을 위한 기술을 연구한다. 지하 및 해저에 부존하고 있는 광물자원을 비롯해 석유, 석탄 등 에너지자원의 탐사방법과 개발방법, 굴착방법 등을 익히고 이에 필요한 굴착기, 시추기, 채광방법 등을 배운다.

지난해 신설된 광주대학교 신재생에너지공학과는 정원 30명으로 태양광에너지와 LED 조명 및 응용기술의 인력양성을 목표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실무위주 및 프로젝트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시설은 산학공동으로 활용한다.

2학년 노유미 학생은 "이전부터 녹색성장과 관련된 뉴스를 많이 봐서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이 많았다"며 "LED와 태양광 모두 관심이 많아 두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대는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고효율기기인 LED와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태양광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신재생에너지가 중요하지만 선택·집중적 학습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김정근 교수는 "LED의 경우 응용분야도 많고 산업 현황상 전망이 밝지만 태양광은 더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호남의 지역적 특성상 광기반 및 태양광으로의 취업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환경분야도 시대흐름을 타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경주대 환경에너지학과는 최근 5년간 평균 93%의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

환경에너지학과의 경우 기존의 환경계획학과가 신재생에너지와 환경공학이 접목돼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됐다. 이 학과는 신재생에너지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졸업생들은 주로 환경직 공무원과 환경관리공단, 가로림조력발전소, 고리원자력발전소, 한국원자력연구소, 포항공대연구소, 현대중공업, 한국화학공업 등으로 취업했다.

배해룡 경주대 교수는 "23명의 정원으로 개인지도형 수업이 가능했고 지역적으로 환경부문 특화된 학과로는 유일하다"며 "향후 취업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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