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인천도심에 지역 냉·난방 공급

[이투뉴스] 인천종합에너지㈜(사장 유정석)는 2007년 4월 착공한 송도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끝내고 오는 11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모두 3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발전소는 206MW의 전력과 시간당 170Gcal의 열 생산이 가능하다.

당초 송도경제자유구역에 한해 지역냉·난방을 공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천시민의 생활편익 증대를 위해 송도유원지지구, 용현·학익지구, 도화지구, 숭의지구 등 재개발 또는 신규개발사업이 시행되는 도심으로 공급구역을 확대키로 방침을 바꿨다.

2014년까지 약 10만가구, 송도개발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약 18만가구에 열과 전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종합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용현·학익지구까지 열배관을 연결하는 공사를 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도화지구까지, 2014년에는 동인천역세권지구까지 확대함으로써 주민의 생활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열병합발전소는 송도경제자유구역의 중요한 사회간접시설로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 송도와 인천도심에 열을 공급하는 한편 한국전력에 송전해 수도권 전력공급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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