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건축학부 ‘PV모듈 통풍구조 지붕’ 모델링 실험

태양광 모듈을 이용해 전기와 난방용 열에너지의 동시 생산이 가능하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됐다.

김진희 공주대 건축학부 교수는 27일 에너지전시회 관련 ‘신재생에너지 워크숍 - 태양광 섹션’ 세미나에서 “통풍으로 PV모듈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모듈 후면의 폐열을 난방에 이용하는 복합시스템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이어 “건물 지붕에 2중 구조로 제작해 통풍이 가능하게 하고 지붕면 마감재로 PV모듈을 적용한 공기식 집열시스템 모델링 결과 효율이 개선되고 획득에너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공기식 집열시스템은 통풍 유무에 따라 약 20℃ 가량 내부 온도차가 발생했으며, 연간 획득에너지가 1.7MWh(월평균 144kWh), 전력생산량은 연간 3MWh(월평균 253kWh)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스템은 또 내부 공기 유량이 증가할수록 온도는 다소 낮아지지만 획득에너지는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고, 통풍시 PV모듈의 온도가 낮아져 시스템 효율이 개선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교수는 “건축일체형 PV시스템의 전기생산 목적뿐만 아니라 가열된 공기를 통해 건물을 난방하는 방식에 대해 더 구체화된 실험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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