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영 영향으로 발전성능 최대 17% 감소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건물에 설치시 지상시스템에 비해 태양 고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강기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는 27일 2006에너지전시회 관련 ‘신재생에너지 워크숍-태양광 섹션’ 세미나에 연사로 나서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시 지상에서는 문제되지 않던 것이 건물에서는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강박사가 발표한 ‘태양광발전시스템에서 건물 부분 음영이 발전성능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태양광 시스템을 건물에 적용시 음영으로 인해 발전성능이 월평균 최대 17%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박사는 이에 “건물 옥상부에 지상용과 유사한 형태로 설치할 경우 동절기 태양 고도를 고려해 설계해야 하며, 건물 수직면에 경사 형태로 적용할 때는 하절기 고도 및 방위각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그는 이날 ‘PV모듈의 제조공정이 내구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PV모듈은 110℃/6min과 130℃/4min 조건에서 커팅작업을 했을 때 가장 내구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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