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중…안전사고 위험 높아

시중에 유통 중인 LP가스통의 상당수가 불량이어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산자위 소속 한나라당 김기현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간검사기관이 지난 2001부터 작년까지 검사한 LP가스통 2016만8002개 가운데 3.5%인 70만4200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도별 부적합 LP가스통은 ▲2001년 14만4511개(3.5%) ▲2002년 13만5543개(3.3%) ▲2003년 13만6198개(3.5%) ▲2004년 13만3619개(3.4%) ▲지난해 15만4329개(3.7%) 등이었다.

 

또 작년 말 기준으로 1491만3000개의 LP가스통이 유통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70%가량은 제조된 지 만 13년 이상된 것으로 나타나 특별한 안전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김의원은 주장했다.

 

실제 수도권 모 지역에서 유통 중인 LP가스통 1만7676개의 제조연도를 분석한 결과 71.9%인 1만2708개가 13년 이상 됐으며, 특히 18.5%인 3274개는 20년 이상 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의원은 "노후 및 부적합 LP가스통이 늘어나면 가스안전에 커다란 위협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며 가스안전공사에 체계적인 용기관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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