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네에너지와 240MW규모 MOU

[이투뉴스] 미국 최대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에 삼성중공업과 LG전자가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그린에너지 전문업체인 마티네에너지는 지난 17일 9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1차 물량인 240MW(총 10억달러 규모)에 대해 한국의 현대중공업와 LG전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클 파노스 마티네에너지 회장은 "지난 두 달간 한국, 중국, 일본, 스페인, 미국 등의 기업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았다"며 "기술경쟁력과 시공능력, 재무건전도,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마티네에너지는 이 사업을 위해 JP모건과 협력하고 공사비 전액에 대한 파이낸싱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는 미국 연방전부가 경기부양책으로 마련한 13억 달러도 포함된다.

또 앞으로 3~4개의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며 전체 규모는 1차 물량의 몇 배에 달한다.

미국 내 플랜트 시공은 콜로라도의 '더 인더스트리얼 컴퍼티(TIC)'가 포괄적 지원업체로 선정돼 모든 협력업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티네에너지는 단기간 내에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 시공에 들어간다. 또 여러 나라의 기업들을 살핀 후 2차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김승진 마티네에너지 부회장은 "한국이 UAE원전 수주 과정에서 국가 차원으로 적극 나서 프로젝트를 따낸 것을 파트너들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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