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 조직 등 평가

[이투뉴스] 한국이 기후변화 경쟁력이 있는 선도적 그룹으로 평가됐다.

21일 유엔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기후경쟁력지수(CCI)에 따르면 한국은 95개 분석 국가 가운데 독일, 중국 등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에 '가장 뛰어난 사례(Outstanding Example)'로 꼽혔다.

UNEP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이후 올해 1분기 주요국의 기후변화 정책을 평가한 결과 46%가 '기후 책임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32개국이 우수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독일, 중국, 한국이 성공적인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또 기후 책임성과 기후성과 모두를 고려했을 때 스웨덴, 덴마크, 독일, 일본, 프랑스가 가장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스위스와 호주는 성과면에서, 영국과 미국은 책임성에서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아울러 2020년 세계 저탄소 상품·서비스 시장이 2조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각 국가가 기후경쟁력 향상 전략과 함께 시장 수립, 투자유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녹색성장 전담 기관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춘 핀란드(투자촉진청)와 한국(녹색성장위원회), 케냐(그린에너지재단) 등의 기후 경쟁력지수가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22∼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정상회의(B4E Summit 2010)' 사전 행사로 발표된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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