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로 기반 튼튼

"경동솔라의 최고의 강점은 경동그룹이 에너지전문그룹으로서 기술과 시공, 파이낸싱 즉 자본력이 집결, 한마음으로 사업에 참여해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여주는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것에 있다."

 

2006에너지전시회에서 손경호 경동그룹 회장과 조해성 경동솔라 대표이사는 이같이 밝혔다.

 

또한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파이낸싱이 더욱 중요하다. 이에 모든 조건을 구비한 경동그룹의 단결된 힘으로 외국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경동솔라는 2004년4월 경동도시가스와 경동이 공동출자하여 설립한 태양광발전 전문기업이다.

 

태양광발전사업에서 핵심부품은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태양전지를 이용한 태양전지모듈이다. 경동솔라는 5~6인치의 태양전지를 사용하여 80~210W의 전력을 발생할 수 있는 연간 10MW 규모의 태양전지모듈 생산라인을 갖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20MW 규모로 증설할 예정에 있다.

 

조대표는 "다양한 태양전지모듈을 고객의 요구에 맞게 생산하고 있으며 시스템의 설계 및 시공까지 담당하는 태양광발전 토탈솔루션을 제공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동솔라는 지난 5월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발주한 동양 최대규모인 3MW급 태양광발전소를 수주했다. 오는 11월부터는 엔지니어링과 시스템설계, 설치 등에 참여할 예정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조대표는 "민간발전사업자와 2MW급 태양광발전소 두 곳에 대한 계약이 진행 중에 있으며 10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사업자 명단은 아직 비밀"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대표는 "이제는 태양광발전(PV) 모듈을 천장이나 차양, 벽면 등에 설치하는 건자재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모듈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우리도 BIPV모듈에 대한 개발이 완료돼 시제품이 나온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완제품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 8%의 효율을 높이는 연구개발이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독일의 경우 태양광산업의 초기단계에서는 외국제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면서 "경동솔라 모듈의 기술력이 높아졌음에도 모듈의 70%가 수입되는 상황이 아쉽다"고 말했다.

 

더불어 태양광주택보급사업의 지원율과 발전차액지원제도의 발전차액이 낮아지는 것에 대해 "이제 붐이 일어나려는 태양광산업의 예봉을 꺾는 정책"이라며 "몇 안되는 국내 제조기업들이 경제성 문제로 전부 수입업체로 바뀔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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