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도 조성단지에 포함

[이투뉴스] 1991년 착공된 33.9km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가 27일 준공식과 함께 19년만에 완공됐다. 방조제는 큰 섬인 가력도~신시도~야미도~비응도를 연결해 건설됐다. 바닥 폭 290m, 최대 높이 36m의 새만금방조제에 투입된 토석량만도 1억2000만m³다.

방조제가 건립되면서 내부 간척지 2만8300ha와 담수호 1만1800ha 등 4만100ha의 바다가 사용 가능한 용지로 변했다. 이는 여의도의 140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정부는 이 용지를 농업과 산업, 관광용지 등 8개 용지로 개발해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며, 이 가운데 2~3%를 태양광과 풍력 산업 등이 들어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 곳에는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 에너지 원별로 산업단지가 구축된다. 태양광과 풍력의 경우는 클러스터 개념으로 들어설 계획이며 R&D센터 뿐 아니라 실증·시범단지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실제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새만금 풍력클러스터는 현재 육상풍력 실증시범단지 60MW를 진행하고 있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현재 매립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7개 공구 가운데 1개 공구만 매립된 상태이기 때문에 섣불리 사업계획을 말하기는 조심스럽다"며 "2012년쯤 분양에 들어가야 정확한 클러스터 산업 구축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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