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부터 '재사용 종량제봉투' 공급

 

▲ 재사용 종량제봉투
[클릭코리아/이투뉴스] 서울시는 대형마트에서 1매당 50원에 판매되는 쇼핑용 비닐봉투를 대체할 수 있는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다음달부터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의 생활공감정책 일환으로 시행되는 재사용 종량봉투는 시중에서 사용되는 종량제봉투를 일반 비닐봉투의 모양과 규격으로 제작해 쇼핑시 장바구니로, 가정에서는 종량제봉투로 재사용할 수 있는 봉투를 말한다.

재활용 종량제봉투를 사용하면 일회용 비닐봉투 비용 50원을 절약할 수 있으며 쓰레기종량제봉투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이와 동시에 환경오염의 주범인 일회용 비닐봉투의 사용을 억제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재사용종량제봉투는 기존지역에서만 통용되던 쓰레기 종량제봉투와는 달리 서울시내 전역에서 수거 가능하다.

그간 서울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을 115개 대행업체별 독립채산제로 운영해 타지역 재사용종량제봉투 수거문제가 걸림돌이 돼왔으나 이번 사업에 모든 대행업체들의 전폭적인 협조 결의로 시행이 가능했다.

재사용종량제봉투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는 마트계산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가격은 각 자치구의 기존 쓰레기종량제봉투 가격과 동일하다. 공급시기는 내달 송파구를 시작으로 6월 중 8개 자치구에, 9월까지 전 자치구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사용종량제봉투 판매량과 주민만족도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편의점과 동네 수퍼마켓으로 확대 공급할 것"이라며 "저탄소 녹색성장의 주민실천 사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