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남·북단 잇는 자전거네트워크 형성

 

▲ 월드컵대교 조감도

[클릭코리아]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왕복 6차로, 연장 1980m 월드컵대교 건설공사를 이달 말 착공한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월드컵대교는 지난 2001년 국제현상공모를 거쳐 선정된 한강 최초의 비대칭 복합 사장교다.

주탑의 높이는 100m, 경사각은 78도다. 새롭게 단장되는 양화인공폭포 및 난지하늘공원을 고려해 우리전통의 석탑과 당간지주, 학과 청송의 이미지를 형상화 할 계획이다.

또 한걍교량 중 가장 넓은 225m의 경간을 갖춰 아라뱃길(경인운하)을 통과하는 5000톤급 크루즈가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월드컵대교는 증산로, 내부순환로~공항로, 서부간선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교량으로 준공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더불어 서울 서남부 간선도로망 체계를 완성한다.

시는 월드컵대교가 인접 성산대교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처리해 성산대교 및 그 주변도로의 교통정체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월드컵대교에는 한강교량 최초로 폭 1.7m의 자전거전용도로가 양방향으로 설치돼 남·북단으로 발달된 한강시민공원 자전거전용도로로 연결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월드컵대교 준공으로 서북부지역 교통난 해소는 물론 홍제천~난지한강공원~안양천을 남·북으로 잇는 자전거 전용도로 네트워크 구축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고객들이 한강시민공원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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