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트로닉스와 연간 75MW 생산

▲ 아놀드 슈월츠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기자회견에서 썬파워-플렉트로닉스의 협력을 축하하고 있다.

[이투뉴스] 태양광 시스템 제조사 썬파워는 "올해 말부터 플렉트로닉스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밀피타스시에서 태양광 모듈 제조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썬파워는 지난 22일 아놀스 슈왈츠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전자장비제조 서비스 업체인 플렉트로닉스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사의 협력으로 캘리포니아에는 올해 약 1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75MW규모의 썬파워 태양광모듈이 생산된다.

미국 제조설비 공장의 설립은 태양광 에너지 기술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진 썬파워와 미국 에너지부의 3년 협약에 따른 결과다.

2007년 시작된 이 협약에 따라 썬파워는 최대 2400만 달러의 연방 자금지원을 받아 통합 태양광 시스템의 제조와 설계기술을 개선함으로써 태양광 시스템 비용을 절감했다.

에너지부는 이 설비에서 생산될 태양광 모듈 제조설비 및 모듈이 설치될 상업용 건물 지붕과 추적식 발전소 시스템의 연구개발을 지원했다.

썬파워의 태양광 모듈 제조장비는 네 곳의 미국회사에서 공급하며 미국에서 이용된 설비는 유럽의 시설로도 수출될 예정이다.

썬파워는 지난해 에너지부 연구개발 지원금을 받은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SAI프로그램의 결과물로 지붕형 시스템인 'SunPower T5 Solar Roof Tile'제품을 출시했다.

이후 하바드 대학 등에 이 제품을 공급했으며 최근엔 서부 캘리포니아 에디슨사의 대형 태양광설치 프로그램을 위해 200MW 규모의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슈왈츠제네거 주지사는 "썬파워는 태양광을 이용해 가정과 기업이 에너지와 비용을 절약하도록 할 뿐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오늘의 발표로 캘리포니아 주가 녹색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또 다른 예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톰워너 썬파워 대표는 "캘리포니아 주 태양광 계획과 의무할당제, 녹색제조시설장비에 대한 인센티브, 캘리포니아의 기후변화법 AB32에서 발휘된 주지사의 리더십은 우리에게 국내 투자에 대한 자심감을 줬다"며 "우리는 밀피타스 시와 함께 25년 전 썬파워가 설립된 곳인 실리콘밸리에 제조업 일자리와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