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위원회 중심 세부 실행계획 수립

[이투뉴스] STX그룹은 지난 1일 창립 9주년을 맞아 2020년 매출 10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수립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강덕수 STX 회장은 회사 창립을 맞아 안정성장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신수종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전략 수립을 당부했다.

강 회장은 "올해는 창업 이후 성장을 다지고 동시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경기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전계열사가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 기계 해운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인 에너지·건설·플랜트 사업을 확대 발전시키자"라고 밝혔다.

특히 STX그룹은 내부 시스템 및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등을 통해 오는 2020년 매출 1000억달러를 달성 세계적인 종합그룹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TX그룹은 올해 출범한 미래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세계 인구구조의 변화, 에너지 자원 수요의 증가, 환경문제의 중요성 등 지구 전체 차원의 3대 메가 트렌드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래전략위원회의 작업을 기반으로 오는 2011년에 '비전 2020'을 채택해 선포할 예정이다.

또 창업 9년만에 기존 주력사업인 조선·기계·해운 분야의 안정적 성장, 아프리카 가나의 100억달러 주택 프로젝트, 이라크 재건 사업 등 건설 플랜트 에너지 등 신규사업이 성과를 이루면서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 철강플랜트에 이어 올 들어 이라크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일관공정 제철단지 및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까지 수주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창업 이후 임직원들이 '월드베스트 기업'을 목표로 쉼 없이 정진해 왔다"며 "올해를 재도약을 위한 변혁의 원년으로 삼고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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