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맹수 우리 전력 100% 자급자족 추진

 

▲ 태양광발전시스템이 설치된 맹수마을 조감도.

[이투뉴스] 서울대공원 맹수마을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됐다.

서울시설공단은 2007년부터 시작한 어린이대공원 재조성공사의 마무리 단계로 올해 33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맹수마을과 초식동물마을을 전면 리모델링, 오는 5일 어린이날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2월 5일 공단과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LG전자는 식물원과 맹수마을내 코끼리사에 15kW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무상기증했다.

공단은 올해 안에 30kW의 태양광 설비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맹수마을에서 소비하는 전기는 100%자급자족하게 된다.

또 리모델링 이전의 맹수마을은 동물사 건물과 바닥 등이 콘크리트 구조로 서식환경이 친환경적이지 못했다. 특히 이동동선과 관람동선이 구분되지 않아 불편하고 동물탈출대비 안전 공간 때문에 멀리서만 관람할 수 밖에 없었다.

공단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이동동선과 관람동선을 구분해 관람의 편의성을 높이고, 맹수마을의 경우 대형 유리관람벽을 설치하거나 연못, 폭포를 조성하는 등 최대한 자연 서식환경과 같이 만들어 관람객이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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