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설비-신재생 등 전체 분야 설계변경

[이투뉴스] 행정안전부는 충남도청 신축청사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에너지효율 평가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1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2001년 산업자원부 고시로 도입된 '건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제'는 에너지 절감 정도에 따라 건물에 등급을 부여하는 것으로, 건물 설계단계에서 설계도면으로 평가해 예비인증을 한 후 건물 입주단계에서 현장실사를 통해 본 인증을 한다.

행안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ㆍ충남도와 긴밀히 협의해 건축과 전기, 설비, 신재생에너지 등 전체 분야에 걸쳐 설계변경을 해서 충남도청의 에너지 효율 등급을 4등급(407kwh/㎡)에서 1등급(290kwh/㎡)으로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충남도는 전기료 등 직접 운영비를 연간 4억1000만원 절감하면서 40여 년 동안 총 164억원의 예산절약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며 설계변경에 따른 추가 공사비 부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헌율 지방재정세제국장은 "충남도청을 시작으로 경기 성남시청과 경기 용인시청, 서울 용산구청 등 2005년 이후 새로 지어진 청사의 시설개선방안도 조만간 마련해 지자체 청사의 에너지 효율 수준을 높이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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