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개체 1마리 수의과대학에 부검 의뢰

[이투뉴스] 국립수목원은 산림동물원에서 사육중이던 백두산 호랑이 3마리 가운데 암개체 1마리가 지난 3일 노화로 폐사했다고 5일 밝혔다.

폐사한 백두산호랑이는 1994년 6월 9일 김영삼대통령 재임 당시 한·중 우호의 표시로 중국 장쩌민주석 으로부터 기증받은 개체다.

그간 국·내외 동물사육 전문가와 온갖 방법으로 수태를 위해 노력했지만 2세를 생산하지 못한 채 노령에 다다랐다.

국립수목원은 정확한 폐사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폐사한 호랑이는 박제표본으로 제작해 학술연구용으로 산림생물 표본관에 수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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