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생산차질ㆍ美천연가스 재고 감소

이스라엘ㆍ레바논간 무력충돌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이지리아 생산차질과 미국의 천연가스 재고가 감소해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7일(현지시간)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60달러 상승한 74.5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도 1.01달러 오른 75.01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우리나라 원유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Dubai) 현물도 0.81달러 상승한 68.79달러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 쉘사의 파이프라인 사고와 에집사의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 발생으로 공급차질이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쉘사는 파이프라인 사고로 발생한 생산 차질(일일 18만배럴)이 올해 안으로 복구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 24일 이탈리아 에니(Eni)사의 자회사인 에집사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가 발생해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 상태다.

미 에너지 정보청(EIA)은 지난주 천연가스 재고가 전주대비 약 70억 입방피트 감소한 2조7천560억 입방피트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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