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인트제 가입자 6만 세대 임박

[클릭코리아/이투뉴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울산시민들의 탄소포인트 중간산정 결과 약 51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지난해 탄소포인트제 가입세대 4만8131세대가 사용한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검증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시민들이 절약한 에너지 감축량은 ▶97개 아파트단지에서 전기 12만50kwh(온실가스 51톤), 수도 5만7656톤(온실가스 19톤), 도시가스 18만2361N㎥(온실가스 409톤) ▶단독주택 등 개별가입자 34톤(추정치)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에 따라 97개 아파트단지에 전기 1500만원, 수도 570만원, 도시가스 1억2230만원 등 모두 1억4300만원을 지급하고, 개별가입자에게 1000여만원의 인센티브 지급이 예상된다.

시는 지난해 탄소포인트제 2만세대 가입목표를 훌쩍 넘긴 4만8000여세대의 가입을 유도했으며,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6만세대(누적) 가입을 목표로 삼았다.

그 결과 시는 지난달 말까지 총 5만9000여세대가 가입해 올해 목표 6만세대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어 7만세대로 목표를 ‘상향조정’했다.

‘탄소포인트제도’는 가정·상업시설, 학교, 공공기관 등의 전기·수도·도시가스 등의 사용량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point.or.kr)에 접속해 회원가입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은 제5의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효과가 있다”며 “생활 중 에너지 절약운동을 적극 실행하는 녹색생활 실천에 시민 모두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인센티브는 현금지급을 원칙으로 하며, 울산시는 오는 10월부터 지급한다. 인센티브 상한액은 공동주택 및 개인가입자는 세대별 10만원, 공공기관 및 상업시설은 20만원이다.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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