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5.65-브렌트유 81.20-두바이유 80.97달러 마감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증가 발표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6.37달러)대비 배럴당 72(0.9%)센트 하락한 75.6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80.49달러)보다 배럴당 71센트 오른 81.20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79.28달러)대비 배럴당 1.69달러 올라간 80.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의 주간석유재고 조사 결과 원유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폭 하락했다.

7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95만배럴 증가한 3억6300만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5월 이후 최고치 이며 지난 5년 평균 수준보다 6.1% 높은 수준이다.

반면 미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감소, 중간 유분 재고는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281만배럴 감소한 2억2200만배럴, 중간 유분 재고는 전주 대비 140만배럴 증가한 1억5400만배럴이다. 

WTI 현물 인도 지점인 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재고가 2004년 4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3700만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석유수요 전망치를 지난 달 대비 하향조정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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