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 연동제는 하반기 복귀 검토…기존 입장 재확인

[이투뉴스] "가스산업의 경쟁도입은 아직 법은 통과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컨센서스는 도출돼 가고 있습니다."

김영학 지식경제부 2차관<사진>은 13일 한국가스연맹 주최로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정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모든 가스산업에 경쟁을 도입하자는 게 아니라 가스는 장기적으로 예측 가능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발전용 부문에 경쟁을 도입하자는 것"이라며 "가스공사와 민간사업자가 경쟁을 해서 가스를 싸게 들여오자는 취지이며 (신규사업자의)진입 자체를 완전히 막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가 반대를 하고 있긴 하지만 가스공사와 국회가 이러한 점을 이해해주고 있어 가스산업 선진화는 잘 추진되고 있다"며 "올 6월에는 반드시 통과가 되리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가스요금 원료비 연동제에 대해서도 "하반기 복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연내 복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차관은 "시기는 검토 중이지만 복귀한다는 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요르단 원전 수주 무산과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서운했던 감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 차관은 "단 한 번도 다음 원전 수출 역점 지역이 요르단이라고 언급한 적이 없었으며 요르단은 우리에게 매력적인 시장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실패'라고 하니까 하도 답답해서 기자들을 찾아 얘기했던 것"이라며 "다음 역점적으로 밀고 있는 지역은 터키"라고 덧붙였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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