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 수익창출 고평가

[이투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2일 SK에너지의 신용등급 전망을 Baa3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상향조정 이유에 대해 정유산업 전망이 다소 부정적임에도 불구하고 SK에너지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로 인해 타 정유사 대비 견조한 수익 창출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SK에너지의 올해 1사분기 영업이익은 석유사업의 흑자전환과 더불어 화학사업과 석유개발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뤘다. 이는 타 정유사 대비 평균 2배 이상 높은 영업이익률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르네 람 무디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전망 상향에 대해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환경 하에서도 SK에너지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신용도를 유지해 온 결과"라며 "SK에너지의 재무 상황은 향후 18개월 동안 안정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모건스탠리가 SK에너지가 유럽발 신용 리스크 전이효과에 노출됐다고 평가한 신용전략 보고서와는 상반된 견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경영실적 개선과 자구노력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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