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대비 투자비 30%.유지비 98% 절감 가능

물의 증발열을 이용한 친환경 공장 냉방장치가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냉방분야 에너지절약 전문기업 월드비텍(대표이사 김근기)이 개발한 '스프링쿨(Sprinkool) 시스템'은 건물의 지붕위에 물을 안개식으로 분사하여 증발시킴으로써 태양열이 실내로 침투되는 것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최신 냉각방식이다.

 

스프링쿨 시스템은 에어컨의 약 4000분의 1 수준의 낮은 전력을 소비하며, 최고 10℃ 이상의 뛰어난 냉방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평방미터당 약 1.1l/h(혹서기 한낮기준)의 적은량의 물만 소비되기 때문에 에어컨보다 훨씬 저렴하고 시원한 냉방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스템의 핵심기술은 물의 증발조건을 최적화하는 데 있으며 이는 월드비텍이 다년간 연구해 몰두한 결과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쾌거를 이루었다.

 

김근기 월드비텍 대표이사는 "스프링쿨 시스템은 특히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고 오염물질 또한 전혀 없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며, "경제성 측면에서도 에어컨 대비 초기투자비의 약 70%, 유지가동비의 약 98%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 이용합리화 자금 지원에 의해 연 2%의 저렴한 금리로 시설투자금 100% 전액을 정부가 지원해 준다"며 3년거치 5년 분할상환하면 되기 때문에 투자 부담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월드비텍은 향후에도 에너지절감과 친환경적인 기술 보급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설비 보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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