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아파트, 3개월간 11.5% 온실가스 배출 저감

에나평은 지난 1월 양천구 목동 한신청구아파트에서 겨울철 에너지 집중 절약운동에 참여할 120가정을 모집해 3개월간 지구온난화와 가정의 온실가스 저감실천 방안을 교육했다.

또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고효율 똑딱이 멀티탭을 무상보급해 가정에서의 절약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전 세대인 1512세대에 에너지환경 교육자료집을 배포하고 에너지절약을 실천한 3개월간, 매월 에너지절약 우수가구 20위를 선정해 고효율 똑딱이 멀티탭과 실내온도계, 소형선풍기를 증정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120가구는 3개월간 전기, 수도, 난방에너지 절약을 통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온실가스 1만9217kgCO₂를 저감했다.

특히 한파가 많았던 올 겨울철 난방에너지를 지난해대비 17%를 절약했으며 전기 0.8%, 수도 2%를 절약해 온실가스 총 11.5% 저감률을 달성했다.

이를 달성한 가구는 절약운동을 시작한 첫 달엔 57가구에 불과했지만 3월에는 86가구로 대폭 증가했다. 3개월간 1%이상 절약한 가구는 76가구에 달했다.

매월 선정된 에너지절약 우수 20가구의 3개월간 절약률은 전기 2.8%, 수도 3.6%, 난방 66.5% 였으며 이는 어린소나무 7171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에나평 관계자는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플러그를 뽑는 것만으로도 전기사용량의 10%를 줄일 수 있고, 문풍지나 커튼, 바닥카펫 등을 사용해 실내적정온도 18~20℃를 지키면 난방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며 "이번 에너지절약 성과에 따라 올 여름엔 절약 대상을 1512가구 전 세대로 확대해 에코아파트 운동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