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및 테스트설비 에너지 소비량 대폭 절감…전기와 난방은 재생에너지로

[이투뉴스]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 SMA는 독일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CO₂중립형 SMA인버터 생산공장이 지난달 20일 독일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2010 국제 에너지효율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이 상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이는 데 기여한 회사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시상식은 지난 달 하노버 메세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SMA공장은 1800평방미터 이상의 건평에 연간 생산량이 최고 5G와트에 이르지만 최저의 에너지 수요를 통해 최고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달성했다.

특히 건물 외장은 저에너지 건축 표준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생산 프로세스의 효율성 측정을 통해 생산 및 테스트 설비의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절감했다.

또 최적의 일광 활용, 지능형 환기 및 냉난방용 저장 장치를 활용해 공장의 에너지 및 빌딩 컨셉을 보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와 난방에 대한 수요는 약 1.1MW규모의 태양광발전시스템과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하는 열병합발전소 등 재생 에너지원으로 해결하고 있다.

공기 구동 툴 및 리프팅 기어용 압축기에서 발생되는 폐열도 난방시스템에 활용된다. 부가적인 열에 대한 수요는 인근 쓰레기 소각 처리장의 지역 난방을 사용해 처리한다.

또 흡수식 냉각기기는 공기의 냉난방 조절을 위해 열병합 발전소의 열을 사용한다. 올해 중반에는 공장 인근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중반 완공예정인 SMA 솔라아카데미의 새 교육센터 또한 에너지자립형 건물로 설계된다.

이번 에너지효율상을 선정한 심사위원단 관계자는 "SMA는 기존의 시너지를 활용하고 필요에 따라 에너지흐름을 통제해 타 에너지원과도 적합하게 매치시켰다"며 "미래 프로젝트의 기준이 되는 미래 지향적인 설비를 구축해 일등의 자리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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